


(chasm 理論)
캐즘은 지질학 용어다. 지각 변동 등의 이유로 지층 사이에 큰 틈이 생겨 서로 단절된 협곡을 말한다.
벤처기업의 생태를 설명하기 위해 등장한 이론이다. 벤처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규 시장과 주류 시장 사이의 간극, 곧 캐즘(협곡)을 넘어 주류 시장을 잡아야 한다.
첨단 제품이 나오면 초기에는 혁신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얼리 어답터)가 물건을 산다. 그러나 이후에도 물건을 팔자면 ‘보통’의 소비자를 잡아야 한다. 이렇게 초기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단절이 생긴다. 이게 캐즘이다. 대부분 벤처기업은 이 캐즘을 넘어서지 못하고 쓰러진다.
미 실리콘밸리의 컨설턴트인 제프리 무어는 1991년 벤처기업의 성공과 좌절을 ‘캐즘 이론’으로 설명했다. 캐즘 이론에 따르면 소비자는 혁신자, 선각 수용자, 전기 다수, 후기 다수, 지각 수용자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기업이 살아남자면 소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 다수와 후기 다수 계층을 잡아야 한다.